‘주장의 품격’ 손흥민 “감독께 더 완벽한 선수 되고파, 토트넘 선수로 더 책임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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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께 더 좋은 선수 되고파.”

사령탑을 향한 무한 신뢰와 더불어 책임감 있는 자세였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2)이 수장인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이번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가는 것에 감독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혼자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고 입을 연 손흥민은 “감독과 스태프의 도움이 따랐다.
모두 날 많이 도와준다.
특히 감독은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필두로 공격 지향적 색채를 강조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더욱더 빛나고 있다.
이번시즌 리그에서만 14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순위에서는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8골)에게 4골 뒤진 공동 4위에 매겨져 있다.
도움은 공동 1위와 2개 차로 공동 6위다.
팀 내에서는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를 떠나 주장으로 ‘퍼펙트 리더십’을 발휘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빌라(승점 55)와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여서 4위 탈환을 바라볼 수 있다.

손흥민은 “모두가 더 큰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큰 책임을 품어야 한다”며 주장답게 더욱더 큰 동기부여를 두고 동료가 뛰기를 바랐다.
그러면서 “감독께 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최고의 시즌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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