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손흥민, MOM+최고평점 싹쓸이…“진정한 캡틴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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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 후반 추가 시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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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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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골을 넣고 포요하고 있다.
토트넘 SNS
“진정한 캡틴의 활약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인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평가는 물론 평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경기 최우수 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승리의 주역으로 올라선 손흥민은 1만8410명이 참여한 홈페이지 MOM 선정 투표에서 83.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7.3%)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만 무려 10번째 MOM이다.

대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터뜨린 159번째 득점이다.
손흥민은 1960년대 토트넘 레전드로 활약한 클리프 존스와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음 목표는 4위 마틴 치버스(174골)다.
손흥민은 15골을 더 넣으면 치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1위는 해리 케인(280골), 2위는 지미 그리브스(268골), 3위는 바비 스미스(208골)다.

현지 반응도 후끈하다.
평점도 후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손흥민은 양 팀 최고 9.4점을 받았다.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9점대 평점(9.0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만 9점을 주며 “전방에서 팀을 위해 계속 전력 질주했고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직접 골을 터뜨렸고 베르너의 득점 때도 발판을 놨다.
진정한 캡틴의 활약”이라고 극찬했다.

90min은 “왓킨스와 공격수 대결에서 승리했다.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2개 기록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끈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4골·8도움을, 공격 포인트는 20개를 돌파했다.

이날 승리로 5위 토트넘(승점 53)이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로 도약할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터라 의미가 더 깊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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