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재시동’ 이정후, 시애틀전 1안타 적립… 시범경기 타율 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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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꾸준히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는 외야수 이정후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한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1회 헛스윙 삼진, 3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그는 5회 3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좌완 테일러 소시도로를 상대해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고,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368(19타수 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7경기 중 무안타 경기는 단 1경기다.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유일하게 침묵했다.
이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며,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재시동을 걸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정후가 경기 전 캐치볼 훈련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다만,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이 유일한 숙제다.
시범경기 최고의 하루를 장식했던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와 2루타를 때려낸 게 마지막 기억이다.
이후 안타는 모두 단타에 머무는 중이다.
물론 리드오프로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성적표다.
높은 타율과 함께 출루율도 0.429를 찍고 있고, 도루도 1개를 적립하는 등 빠른 스피드도 증명했다.
중견수 수비에서도 큰 문제 없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개막전 중견수 및 리드오프 출전에는 변수가 없을 전망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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