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디렉터, 조규성 미트윌란 홈경기장 깜짝 등장→‘절친’ 에브라와 커피차 올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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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디렉터가 조규성과 이한범이 소속된 덴마크 미트윌란 홈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동료로 지낸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와 동행했다.

그는 28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륑비의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현장을 찾았다.

미트윌란 구단은 킥오프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맨유 출신인 박 디렉터와 에브라의 방문을 공지했다.
둘은 콘텐츠 제작 차원에서 미트윌란 홈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에서 익숙한 커피차를 대동해 현지 팬에게 제공했다.

미트윌란 구단은 박 디렉터와 에브라가 나란히 커피차에 올라타 팬과 만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전북에서 뛴 조규성과 디렉터, 선수로 연을 맺었다.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로 진출할 때 미트윌란 구단과 직접 협상하기도 했다.
옛 소속 선수와 더불어 최근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까지 한국인 후배 2명을 현장에서 응원했다.

이날은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1 35라운드(파이널A 2차전)가 열리는 날이다.
박 디렉터는 최근 선수 시절 프로 데뷔 팀인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를 방문하는 등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조규성은 박 디렉터의 응원 속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한범은 벤치에 대기했으나 데뷔전이 불발됐다.

미트윌란은 전반 다리오 오소리오, 후반 아담 가브리엘의 연속포로 륑비에 2-1로 이겼다.
7승3무3패(승점 24)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5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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