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김기동 감독, 린가드 조기 투입 “변화 필요했다…앞으로 더 좋아질 것”

FC서울 김기동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제시 린가드. 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FC서울 제시 린가드를 보기 위해 5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지만 득점을 내진 못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린가드는 후반 교체 출전이 예고됐지만 전반 30분 만에 투입됐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 계획보다 빨리 린가드를 투입했다”며 “린가드를 넣은 후 우리 흐름을 가져왔는데 막판으로 가면서 체력 부담이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향후 린가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바라봤을까.

그는 “우리나 인천이나 중요한 시기에 만났다.
우리가 더 아쉽지 않나 생각한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1라운드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갈길이 멀다.
90분 동안 기복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들을 계속 맞춰가야 한다.
다음 경기는 이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횡패스와 백패스 빈도가 여전히 높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가 내려서는 팀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더 좋은 위치를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상대 수비를 끌고 나오고자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팬들은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승점을 원했을 것이다.
그렇지 못했기에 우리가 감당해야할 부분이다.
이해한다.
우리가 더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경기 연속 득점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코치진과 그런 이야기를 이미 하고 왔다.
득점이 없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득점이 나와야 승리를 할 수 있다.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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