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맹타…최지만, 개막전 로스터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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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뜨겁게 불타오른다.

내야수 최지만(뉴욕 메츠)이 맹타를 휘둘렀다.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무려 4출루를 완성시켰다.
시범경기 타율이 껑충 뛰어올랐다.
종전 0.182에서 0.357(14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았다.
1-0으로 앞선 1회 초. 2사 2루 찬스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를 상대했다.
커브를 공략해 인정 2루타(1타점)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브렛 배티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5회 초와 8회 초에도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6개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의 선택은 메츠였다.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승격 시 최대 3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꺾이는 듯하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개막 로스터를 바라본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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