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ACL 이후…대거 ‘로테이션 가동’ 페트레스쿠 감독 “본인 능력 보여줄 기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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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 기자] “본인들 능력 보여줄 기회.”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서 수원FC를 상대한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진수와 박진섭, 송민규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외인 티아고 역시 벤치서 시작한다.
지난 5일 울산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른 후 회복 시간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여러명을 바꿨다.
울산과 경기 텀을 고려했을 때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큰 스쿼드를 보유했고, 여러명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오늘 뛰는 선수들은 본인들의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키플레이어보다는 팀 자체에 초점을 두고 싶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심플하고 실수하지 않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면 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지난시즌과 비교해 감독을 비롯해 팀이 크게 바뀌었다.
베테랑 몇 명을 제외, 젊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직전 시즌 개막전에서는 인천을 1-0으로 이겼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수원FC는 산뜻한 출발을 한 것 같다.
인천 홈에서 승리하기 어려운데 승리했다.
다만 우리도 오늘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실수를 덜하는 팀이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에 최다실점 팀인데 변화를 주면서 지난경기를 무실점으로 펼쳤다.
우리 공격수들에게 골 넣을 기회는 분명히 온다.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리그와 ACL를 포함 지난 3경기 승리가 없다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은 항상 이겨야하는 팀이라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을 때 결과보다 경기력은 좋았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나쁜 경기력이 아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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