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1원인데 상여는 9억 수령…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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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올해 급여 1원을 받는다.


하이브가 8일 공시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사내이사 보수 계획'을 보면, 방 의장 연봉은 1원으로 책정됐다.
사측은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Pay for Performance) 보상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을 1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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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단기성과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9억8000만원의 상여는 수령한다.
보상위원회가 2023년 경영 성과 및 평가지표에 따라 결정한 사항이다.
지난해에는 급여 5000만원, 상여 3억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3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이브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5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올해 보수는 20억원으로 결정됐다.


방 의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제작·유통 분야 최대 주식 부자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의 조사 결과 방 의장 보유 주식은 3조774억원어치로, 업계 주식 평가액의 65.8%에 달해 압도적 1위다.
100억원어치 이상 문화 콘텐츠 주식을 가진 34명 중 방 의장을 포함해 하이브 주주가 12명이었다.
소속 연예인으로 입대한 BTS 멤버 7명도 모두 100억원대 주식 부자로 나타났다.


임직원 대우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하이브의 작년 상반기 사업 보고서를 보면 1인당 평균 연봉은 6300만원으로 업계 1위다.
업계 평균 34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다.



김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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