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상우, 2년 만에 ‘전격’ K리그 복귀…행선지는 서울, 김기동 감독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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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강상우(31)가 2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행선지는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FC서울이다.

6일 이적시장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강상우는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구단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고, 세부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
K리그 등록 기간 마감을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적이 성사됐다.

강상우는 202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떠났다.
강상우는 지난 2014시즌부터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대 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공격적 재능이 만개했다.
제대 이후에도 강상우는 포항으로 복귀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37경기를 뛰면서 4골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드리블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장점이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을 이끌면서 강상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의 공격적인 장점을 극대화한 적이 있다.

강상우는 2022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을 끝으로 포항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했다.
중국 무대에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서서히 멀티플레이어로 강점을 발휘했다.
측면 수비수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로도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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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리그 등록 기간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기류가 바뀌었다.
K리그 복귀를 결정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관심을 보였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까지 제시할 정도였다.
그러나 강상우와 의견 차이가 일부 존재했다.
결국 그는 역시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 서울을 선택했다.
포항 시절 한솥밥을 먹은 김 감독과 인연이 서울 이적을 결심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다.

김 감독은 이번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에서는 측면 수비 쪽에 아쉬움이 드러났다.
강상우는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능숙하게 사용해 좌우 사이드백 모두 수준급으로 소화한다.
김 감독은 강상우의 특징을 잘 안다.
활용법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옛 제자 강상우의 합류는 서울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김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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