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행 운명 2차전서 가리자”… 승자 없이 끝난 ‘현대가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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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1차전 1-1 무승부
전북 송민규 전반 4분만에 선제골
울산 이명재 후반 32분 극적 골망
승자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
참가금만 수백억 ‘돈방석’ 앉게돼
12일 2차전… 문수구장서 진검승부


프로축구 대표적인 라이벌인 ‘현대가(家)’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최근 10년 사이 유이하게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전북은 지난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정상에 올랐고, 울산은 K리그 팀 중 가장 최근인 2020년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로 따져도 울산(2012·2020년)과 전북(2006·2016년)은 나란히 두 번 ACL 우승을 맛봤다.

이들은 이번 2023∼2024시즌 ACL에서도 토너먼트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2024시즌 프로축구가 개막해 리그 트로피를 두고도 경쟁할 두 팀은 공교롭게 ACL 8강에서 마주하며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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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역시 K리그 최고 라이벌다웠다.
올해 첫 ‘현대가 더비’에서 두 팀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고, 준결승 진출팀은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전북과 울산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홈팀 전북이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동준이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송민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득점 이후에도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2분 이동준이 페널티킥까지 얻어낸 전북은 티아고가 키커로 나섰지만, 공이 크로스바에 맞아 빗나갔다.
반면 주민규, 김지현 등 울산 공격진은 전북의 수비에 가로막혀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엄원상이 전반 추가시간 역습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전북 김정훈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후반 전북 진영을 두들기던 울산은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2분 전북 수비수 정태욱이 걷어낸 공이 울산 이명재에게 향했고, 이명재는 침착하게 김태환까지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두 팀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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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이제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두고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8강전 무대는 자존심 대결을 넘어 ‘쩐의 전쟁’인 만큼 그 중요성은 더 크다.
8강전 승자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어 수백억원의 참가금을 차지하게 된다.
클럽 월드컵은 2015년 대회부터 기존 7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늘어났고, 1년이 아닌 4년 주기의 대규모 대회로 변신했다.
FIFA는 말 그대로 클럽들의 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대회 참가금도 기존 50만 달러(6억6500만원)에서 5000만 유로(721억원)로 대폭 늘어난다는 보도가 나온다.

아시아축구연맹에 배정된 출전권 4장 중 지난 2년간 ACL에서 우승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이미 2장을 따냈다.
남은 두 장은 이번 ACL 우승팀과 4년 동안 누적된 ACL 승점 부문 상위팀에 돌아간다.
ACL 누적 승점 1위는 출전권을 확보한 알힐랄인 만큼 2위 전북(79점), 3위 울산(71점)이 승점 상위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갈 유력 후보다.
지난 시즌 연봉 총액 198억원의 전북과 183억원의 울산 중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팀은 선수단 연봉 총액의 3배가 넘은 거액을 쥐게 된다.

전북과 울산의 운명의 8강 2차전은 오는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주=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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