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8일 KC 로열스전 결장-팀 슈퍼스타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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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은 28일 홈 피오리아 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결장했다.
로열스는 이날 두 팀으로 나뉜 스플릿 스쿼드 게임이었다.

김하성은 로열스전에 2루수 잰더 보가츠와 오전 훈련으로 시범경기를 대체했다.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지명타자 매니 마차도는 출장했다.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나선 파드리스는 7회 대거 5득점 하며 6-3으로 승리했다.
캑터스리그 2승4패.

전날 파드리스.TV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중계하면서 팀의 4명의 슈퍼스타를 사진과 함께 2023년 기록을 보여줬다.
자체 방송사가 인정한 4명의 슈퍼스타는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보가츠, 김하성이다.
4시즌 만에 팀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MLB.COM의 파드리스 홈페이지에도 4명의 얼굴이다.

팀의 슈퍼스타는 시범경기 초반 기용에서 잘 드러난다.
원정, 연속 경기는 캠프에서 루틴 훈련으로 대체한다.
경기 출장은 스타팅으로 나서며 5회 정도로 마무리하고 개인 훈련을 한다.
슈퍼스타에 대한 배려다.

김하성을 제외한 3명의 연봉 계약은 천문학적이다.
물론 이 계약으로 전력 보강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마차도 3억5000만 달러, 타티스 주니어 3억4000만 달러, 보가츠 2억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으로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사실상 종료된다.

파드리스는 이날까지 캑터스리그 6경기를 치렀다.
타티스 주니어만 전날에 이어 연속 경기에 출장해 4경기다.
키스톤 콤비 플레이어 김하성, 보가츠, 마차도 3경기.

그러나 여전히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 트레이드에 골몰하고 있다.
한 번도 “김하성 트레이드는 없다”라고 공언한 적이 없다.
카드만 맞으면 언제든지 트레이드하겠다는 의도다.

LA 에인절스는 2022시즌을 마치고 오타니 쇼헤이의 오프시즌, 마감시한 때 거취와 관련해 주류 언론들이 온갖 트레이드 설을 보도할 때마다 “트레이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에인절스는 2024년 드래프트 권리권 1장을 얻고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이웃 LA 다저스에게 빼앗겼다.

2024시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으로 시즌을 마칠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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