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왕’했지만 부상 ‘아쉬움’ 남은 백성동 “올해는 시즌 끝까지 재밌는 포항 축구 하고파”[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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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올해는 건강하게 끝까지 가고 싶다.
”
포항 스틸러스 백성동은 지난시즌 도움 8개로 도움왕에 올랐다.
부상으로 후반기 결장 기간이 길었음에도 자리를 지켜냈다.
포항에서의 첫 시즌, K리그1에서 첫해였기에 그의 활약이 더 인상적이었다.
백성동은 지난시즌을 돌아보며 “1년으로 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
진짜 다사다난했다.
재밌었고 아쉬웠고 아팠다”라고 웃은 뒤 “어쨌든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 타이틀,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는 게 흔치 않은 일이다.
2개를 모두 했다.
부상이 있었지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후반기 부상은 아쉬웠다”고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포항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감독이 김기동 감독에서 박태하 감독으로 바뀌었다.
지난시즌 주축 선수 대부분도 팀을 떠났다.
새로운 전술, 동료들과 호흡도 중요해졌다.
백성동은 “선수들은 매년 바뀔 수 있지만, 감독님이 바뀌었다.
거기에 맞춰서 뭘 원하는지 빠르게 적응하고 녹아드는 게 첫 번째다.
전술도 변화가 있고, 하고자 하는 것이 확실하다.
선수들 전술적인 이해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백성동은 재활에 여념이 없다.
건강하게 복귀하려고 한다.
그는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힘들다기보다는 아쉬웠다”고 말한 백성동은 “잘하고 있을 때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하지 못하게 됐다.
그에 따른 아쉬움이다.
결과적으로는 잘 회복하자는 생각이 강했다”고 돌아봤다.
일단은 회복 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이 우선 목표다.
백성동은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최근 들어 부상이 거의 없었는데, 8~9년 만에 몇개월을 빠진 것 같다.
공격수로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
공격 포인트 15개를 목표로 했는데 못 이뤘다.
올해는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포항 이적 후 잘 되는 경기든 잘되지 않는 경기든 재밌게 축구 하고 있다.
포항이 하는 축구가 재밌다.
직접 뛰면서 느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포항을 향한 우려의 말들이 많았다.
이적생으로서 부담도 컸다.
팬의 눈은 높아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포항이 올해에도 재밌는 축구를 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밌는 축구를 하고 싶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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