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화이트삭스 터줏대감 말린스와 66억 원 헐값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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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프리에이전트 유격수 팀 앤더슨(30)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500만 달러의 헐값에 사인했다.
ESPN은 23일 앤더슨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구단은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다.
앤더슨은 한 때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리더십도 뛰어났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2022년 부상으로 79경기에 출장하고 2023시즌에는 타율 0.245 1홈런 25타점, OPS 0.582로 부진하면서 FA 시장에서 몸값이 뚝 떨어졌다.
앤더슨은 2013년 화이트삭스가 1라운드 전체 17번으로 지명한 유망주였다.
팀의 기대에 걸맞게 2016년 데뷔해 팀의 부동의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9년에는 타율 0.335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홈런도 2017~2021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작성했다.
구단은 2024년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고 앤더슨은 화이트삭스와의 8년 경력을 마감하고 프리에이전트가 됐다.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였다.
화이트삭스 통산 타율 0.282-98홈런-338타점-528득점-117 도루를 기록했다.
2021, 2022년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시즌이 짧았던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500만 달러 계약은 매우 헐값이다.
2023시즌이 끝나고 FA 시장 끝 무렵에서 간신히 막차를 탔다.
FA 몸값은 기록으로 말한다.
말린스는 지난 시즌 조이 웬들(33)이 107경기로 최다 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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