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마켓 피츠버그 에이스 미치 켈러와 5년 1023억 원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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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의 기둥투수 미치 켈러(27)와 5년 계약을 연장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3일 구단 소식통을 빌려 켈러와 5년 7700만 달러(1023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봉 1540만 달러. 팀 사상 최고액이다.

켈러는 2025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구단은 2028년까지 에이스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시즌 요한 오비에도와 함께 32경기 선발 등판해 194.1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MLB 데뷔 후 처음 올스타에 선정됐다.

켈러는 피츠버그맨이다.
2014년 MLB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됐다.
2019년 데뷔해 2021시즌부터 붙박이 선발로 활약했다.
2021년 5승11패 6.17로 부진했지만 이듬해 5승12패 3.91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선정과 함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13승9패 4.21. 32경기 가운데 18경기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194.1이닝 피칭에 삼진 210개를 빼앗았다.
2023시즌 삼진 200개 이상 작성한 선발 투수는 총 17명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최다 281개다.

유틸리티맨 배지환이 속한 피츠버그는 스몰마켓이다.
팀 연봉이 7000만 달러 이하로 29위다.
현재 총 연봉 7000만 달러 이상 계약자는 3명이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8년 7000만 달러),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8년 1억675만 달러) 등이다.
이번 켈러 계약으로 마운드, 3루수, 외야수 코어 포지션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은 셈이다.

피츠버그는 2020년 2라운드에 지명한 재러드 존스(22)와 2023년 전체 1번으로 뽑은 폴 스케니스(21) 등 향후 빅리그 진출이 시간문제인 유망주들이 팜팀에서 성장하고 있어 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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