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알론소 쟁탈전 벌어졌다, 리버풀vs바이에른 뮌헨 두 친정팀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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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영입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21일 소식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알론소 감독 영입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 이번시즌을 마치면 새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으며 장기 집권했고, 휴식을 위해 사임을 선택했다.
리버풀은 다음시즌 팀을 이끌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가 사실상 실패했다.
22라운드를 마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으로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레버쿠젠이 8점이나 앞선 5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에 패했다.
부임 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최근에는 팀 내에서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가 나뉘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22년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는 6위에 올랐고, 이번시즌에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구단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981년생으로 아직 젊은 알론소 감독은 유럽을 대표할 차기 명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뛰었던 친정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다 은퇴했다.
레버쿠젠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알론소 감독은 친정 중 한 팀으로 새롭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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