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아, 걱정마. 언니가 있어” 이번에도 전지희의 ‘신유빈 대리 복수전’이 빛났다. ..한국 여자탁구, 파리행 티켓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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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에이스는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다만 지난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만 한정하면 에이스는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인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지희의 단식 세계랭킹은 21위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상대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21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16강전에서도 전지희의 ‘하드캐리’가 빛났다.
전지희가 홀로 2승을 책임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이번 대회 8강 진출팀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자 대표팀은 22일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광헌 여자탁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1단식으로 신유빈을 내세웠다.
상대는 브라질의 에이스인 브루나 다카하시. 세계랭킹 22위인 다카하시에게 신유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3게임을 연달아내준 신유빈은 4게임을 잡아내며 승부를 5게임까지 끌고갔다.
다카하시의 힘있는 플레이에 끌려간 신유빈은 5게임을 내주며 2-3(11-7 7-11 9-11 11-6 8-11)으로 패했다.
2단식으로 나선 전지희의 상대는 브루나 다카하시의 5살 아래 친동생인 줄리아 다카하시. 전지희마저 패하면 파리올림픽 단체전 티켓 획득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전지희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쾌조의 컨디션은 이날도 계속 됐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3-0(11-9 11-7 11-2)으로 잡아냈다.
3단식 이시온의 상대는 한 팔 선수로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브루나 알렉산드르. 파리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시 출전을 노리는 알렉산드르지만, 오광헌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자기 역할을 200% 이상 해주고 있다”며 극찬한 이시온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시온은 알렉산드르를 3-0(11-5 11-8 11-4)으로 꺾으며 한국의 역전을 이끌었다.
피날레는 전지희가 장식했다.
상대는 신유빈을 1단식에서 꺾은 다카하시. 예선 라운드 푸에르토리코전에서도 2단식에서 신유빈을 이긴 아리아나 디아스를 4단식에서 꺾으며 대리 복수전에 나섰던 전지희는 이날도 신유빈의 복수를 대신해줬다.
긴 랠리를 선호하는 다카하시를 상대로 3구 이내 빠른 승부로 몰아붙이며 3-0(11-7 11-1 11-3) 완승을 거뒀다.
특히 2게임에선 9-0까지 앞서나가며 단 한 점만 내줬고, 3게임도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느긋하게 파리행 티켓을 확정했다.
경기 뒤 전지희는 “오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중국과 조금 일찍 붙게됐지만, 어차피 붙을 상대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신유빈은 “많은 분들의 성원에 압박감을 크게 느끼는 것은 아닌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빨리 추슬러서 중국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다만 지난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만 한정하면 에이스는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인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지희의 단식 세계랭킹은 21위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상대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전지희가 홀로 2승을 책임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이번 대회 8강 진출팀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자 대표팀은 22일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광헌 여자탁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1단식으로 신유빈을 내세웠다.
상대는 브라질의 에이스인 브루나 다카하시. 세계랭킹 22위인 다카하시에게 신유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3게임을 연달아내준 신유빈은 4게임을 잡아내며 승부를 5게임까지 끌고갔다.
다카하시의 힘있는 플레이에 끌려간 신유빈은 5게임을 내주며 2-3(11-7 7-11 9-11 11-6 8-11)으로 패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3-0(11-9 11-7 11-2)으로 잡아냈다.
3단식 이시온의 상대는 한 팔 선수로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브루나 알렉산드르. 파리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시 출전을 노리는 알렉산드르지만, 오광헌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자기 역할을 200% 이상 해주고 있다”며 극찬한 이시온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시온은 알렉산드르를 3-0(11-5 11-8 11-4)으로 꺾으며 한국의 역전을 이끌었다.
상대는 신유빈을 1단식에서 꺾은 다카하시. 예선 라운드 푸에르토리코전에서도 2단식에서 신유빈을 이긴 아리아나 디아스를 4단식에서 꺾으며 대리 복수전에 나섰던 전지희는 이날도 신유빈의 복수를 대신해줬다.
긴 랠리를 선호하는 다카하시를 상대로 3구 이내 빠른 승부로 몰아붙이며 3-0(11-7 11-1 11-3) 완승을 거뒀다.
특히 2게임에선 9-0까지 앞서나가며 단 한 점만 내줬고, 3게임도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느긋하게 파리행 티켓을 확정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신유빈은 “많은 분들의 성원에 압박감을 크게 느끼는 것은 아닌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빨리 추슬러서 중국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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