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후임은?...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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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FA 임원회의서 선임...정해성 위원장 포함 11명 새 전력강화위원회 출범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사령탑부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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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선임 작업을 이끌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에 정해성 현 대회위원장이 20일 선임됐다./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임원회의를 열어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66)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정 신임 위원장은 2002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한국인 코치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허정무 감독의 수석코치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프로팀 감독으로는 K리그 제주와 전남을 지휘했다. 2017년에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대표팀에 중간 합류해 6개월간 대표팀 코치직을 맡기도 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대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중도 하차에 따라 당장 다음 달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21, 26일)의 사령탑을 누구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로선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6월 월드컵 예선까지 전임 감독을 찾는 방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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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뮐러 위원장이 이끌던 전력강화위원회는 해산되고 정해성 신임 위원장 체제의 새 위원회가 대표팀의 새로운 선임 작업을 이끌게 된다. 사진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화상으로 참석한 대한축구협회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장명./축구회관=박헌우 기자

전력강화위은 남녀 대표팀과 18세 이상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의 선임과 해임 등 각급 대표팀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기구다. 감독 후보자를 선별해서 협회 집행부에 보고하면 집행부에서 최종 결정하는 구조다. 협회는 지난 16일 전력강화위원회 건의를 받아들여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발표한 바 있다.

정해성 신임위원장은 10명의 전력강화위원을 새로 선임했고 21일 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장은 이날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개최 후 취임 소감 및 대표팀 운영 계획을 회의 내용과 함께 브리핑할 예정이다. 뮐러 전 위원장은 협회 내 기술관련 연구업무를 맡게 된다.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명단(11명)

△위원장 :정해성

△위원: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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