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3점슈터 성대결에서도 커리는 커리였다… 이오네스쿠 꺾고 남녀 통틀어 최고의 3점슈터임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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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슈터가 누구냐는 질문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3점슛으로 범위를 제한한다면 만장일치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누가 뭐래도 역사상 최고의 ‘3점슈터’는 스테픈 커리다.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유니폼을 입은 커리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에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될성 부른 떡잎임을 입증한 뒤 2012∼2013시즌엔 3.5개로 경기당 평균 3개의 벽을 넘어섰고, 2015∼2016시즌엔 무려 경기당 평균 5.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커리는 그해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어느덧 NBA 15년차에 접어든 커리는 통산 932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3.9개의 3점슛을 넣고 있다.
통산 갯수도 3689개로 당연히 역대 1위다.
3점슛에 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커리가 남녀 프로농구 세기의 3점 대결에서도 이겼다.
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를 꺾었다.
2015년과 2021년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선 3점 콘테스트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3점 콘테스트 직후 열린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참여했다.
이노네스쿠는 지난해 7월 열린 WNBA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서 27개를 던져 25개를 성공시킨 WNBA 최고의 3점슈터다.
당시 이오네스쿠는 2점짜리 공 8개, 3점짜리 2개를 포함해 총 37점을 올려 WN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WNBA의 3점슛 라인까지 거리가 NBA보다 50cm 정도 짧은 등 조건이 약간 다르지만 2021년 스테픈 커리가 세운 NBA 3점슛 대회 역대 최고 점수인 31점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당시 이오네스쿠의 기록에 깜짝 놀란 커리가 이오네스쿠에게 SNS로 축하메시지를 남기자 이오네스쿠가 ‘맞대결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이번 올스타전에서 그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커리는 총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이오네스쿠는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져 26점을 얻었다.
26점은 이번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의 기록과 같았다.
다만 이오네스쿠는 NBA가 아닌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맞춰 림에서 7.24m(정면 기준)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아쉽게 커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오네스쿠는 “우리가 맞붙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 벅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우승한 제이슨 카포노가 릴러드 이전에 나온 마지막 2연패 달성자다.
이로써 릴러드는 카포노를 비롯해 페자 스토야코비치(2002, 2003년), 마크 프라이스(1993, 1994년), 크레이그 호지스(1990, 1991년) 등 선배들과 3점 콘테스트 2연패 성공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최다 우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 포워드 래리 버드다.
버드는 3점 콘테스트가 처음 생긴 1986년부터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유니폼을 입은 커리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에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될성 부른 떡잎임을 입증한 뒤 2012∼2013시즌엔 3.5개로 경기당 평균 3개의 벽을 넘어섰고, 2015∼2016시즌엔 무려 경기당 평균 5.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커리는 그해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통산 갯수도 3689개로 당연히 역대 1위다.
3점슛에 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커리가 남녀 프로농구 세기의 3점 대결에서도 이겼다.
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를 꺾었다.
2015년과 2021년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선 3점 콘테스트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3점 콘테스트 직후 열린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참여했다.
당시 이오네스쿠는 2점짜리 공 8개, 3점짜리 2개를 포함해 총 37점을 올려 WN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WNBA의 3점슛 라인까지 거리가 NBA보다 50cm 정도 짧은 등 조건이 약간 다르지만 2021년 스테픈 커리가 세운 NBA 3점슛 대회 역대 최고 점수인 31점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당시 이오네스쿠의 기록에 깜짝 놀란 커리가 이오네스쿠에게 SNS로 축하메시지를 남기자 이오네스쿠가 ‘맞대결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이번 올스타전에서 그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이오네스쿠는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져 26점을 얻었다.
26점은 이번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의 기록과 같았다.
다만 이오네스쿠는 NBA가 아닌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맞춰 림에서 7.24m(정면 기준)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아쉽게 커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오네스쿠는 “우리가 맞붙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우승한 제이슨 카포노가 릴러드 이전에 나온 마지막 2연패 달성자다.
이로써 릴러드는 카포노를 비롯해 페자 스토야코비치(2002, 2003년), 마크 프라이스(1993, 1994년), 크레이그 호지스(1990, 1991년) 등 선배들과 3점 콘테스트 2연패 성공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최다 우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 포워드 래리 버드다.
버드는 3점 콘테스트가 처음 생긴 1986년부터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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