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제동 걸린 맨시티, 1~3위 안갯속…리버풀-아스널까지 3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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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싸움이 안갯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라힘 스털링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38분 로드리의 동점골이 터지기는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면서 안방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맨시티는 앞서 프리미어리그 6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첼시에 발목을 잡히면서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같은 날 아스널은 번리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바카요 사카가 2골을 터뜨렸고, 마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등이 한 골씩을 분담했다.

아스널은 5연승을 달렸고, 이 기간 무려 21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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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리버풀도 웃었다.
리버풀은 17일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했다.
전반 35분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알렉시스 맥칼리스터,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두는 리버풀이 지켰다.
승점 57로 2위 아스널(55점)에 2점 앞선다.
3위 맨시티는 53점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산술적으로 리버풀에 자력 역전은 불가능하다.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13경기씩을, 맨시티는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FA컵을 병행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향후 토너먼트 진행 상황에 따라 집중도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것을 고려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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