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KT, 캠프 첫 라이브 BP 성황리 종료…“최고의 우리 선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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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T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방문한 한 팬클럽 회원들과 이강철 감독 등 KT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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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한 팬클럽이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 KT 제공
“팬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KT가 스프링캠프 후 처음 실시한 라이브 BP(배팅·피칭)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선수단 전체 대상 첫 라이브 BP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로하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에서 활약했던 강타자다.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로 떠났다가 지난해 12월 KT와 재계약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첫 라이브 BP에서 그의 컨디션은 남달랐다.


로하스는 “저뿐만 아니라 뒤에서 다른 선수들을 제가 지켜볼 때도 투수와 타자들 모두 잘 준비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4년 전 진행한 라이브 BP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날 상대한 투수들 중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나왔다.
쿠에바스를 상대해 본 것이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상적인 투수로 이상동, 엄상백, 박영현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다들 시즌 개막보다 빨리 컨디션을 올린 느낌이었다.
시즌까지 잘 준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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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와 재계약한 로하스가 17일 라이브 BP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이날 스프링캠프지에는 팬들이 보낸 간식과 응원의 메시지로 따뜻한 온기가 돌았다.

훈련 당일 한 팬클럽은 주말을 맞아 직접 스프링캠프지에 방문,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응원의 의미로 떡과 식혜를 나눠줬다.

떡과 식혜에는 ‘우리팀! 우리 선수! 우리가 응원한다’, ‘최고의 kt wiz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등 응원 문구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선수단 모두 훈련 중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팬들이 준비한 음식을 섭취하며 기운을 얻어갔다.
나도현 KT 야구단장을 비롯해 이강철 감독, 박경수 주장이 팬클럽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나 단장은 팬들에게 캠프 모자를 선물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팬클럽 회원인 윤용하씨는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건강하게 화이팅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건강하고 밝게 웃으며 운동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니 너무 행복했다.
2024년도가 너무 기대된다.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박경수 주장은 “수원에서 멀리까지 팬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특히 이날 훈련이 중요한 날이었는데 응원을 보내주신 덕에 선수단 모두 힘을 얻어 훈련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식혜와 떡을 준비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캠프 끝까지 사고없이 건강하게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팬클럽은 기장에 이어 18일 익산에서 훈련 중인 퓨처스 선수단에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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