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한솥밥' 음바페 "아듀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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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2)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5)가 2023-24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결정을 이미 팀에 전달했지만, 팀을 떠나는 조건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몇 달 안에 협의가 끝나면 PSG 측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7년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2021년 여름에 3년 연장 계약(2+1)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4-25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 권한은 구단이 아닌 음바페에게 있었다.
음바페는 이미 PSG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지난해 여름부터 여러 차례 드러내며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PSG 측은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구단과 음바페의 갈등은 시즌 개막 후 음바페가 1군 선수단에 복귀하며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근본적 갈등의 문제인 재계약 문제는 양측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고 PSG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데, 음바페가 항상 레알 마드리드를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꼽아왔고 그곳으로의 이직을 원했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경우 PSG는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놓아주게 된다.
지난해 여름부터 PSG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 준 이강인-음바페 콤비도 음바페가 PSG를 떠남에 따라 한 시즌 만에 해체될 전망이다.
고기정 인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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