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 공개된 대한항공 외인 승부수… ‘3년 동행’ 링컨 아닌 무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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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결국 정들었던 동료와 이별한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2일 “구단 외국인 선수를 링컨 윌리엄스에서 무라드 칸으로 교체 공시했다”고 밝혔다.
2달 가까이 이어진 고민의 선택은 구관이 아닌 신관이었다.

구단은 지난 12월, 부상에 신음하는 링컨의 임시 대체 선수로 파키스탄 국적의 무라드를 영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외국인선수 관리규칙(제12조 2항 2호)에 따라 기존 선수의 부상이 4주 이상이면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했기 때문. 다만 부상 진단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내에 대체 선수와 기존 선수 중 1명을 선택해야만 했다.

지난달 링컨이 팀 훈련에 합류했고, 체육관에서 직접 경기도 관전하는 등 복귀 기지개를 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한항공의 선택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필 무라드가 경기마다 다소 기복을 보여주면서,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임동혁이 주로 나서는 타이밍까지 겹쳤다.
대한항공이 결국에는 인연이 깊은 링컨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왔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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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장고 끝에 결국 무라드를 택했다.
사령탑은 구단을 통해 “무라드는 좋은 피지컬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력과 블로킹 능력이 우수하며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며 “지난 8주 동안 팀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팀의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는 데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시즌 동안 팀과 함께하며 3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링컨은 작별을 고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우리 배구단의 현재 플레이 스타일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선수”라고 떠나가는 동료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역사를 위해 노력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 각종 부상으로 더 이상 팀과 함께 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냈다“며 “링컨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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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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