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어쩌나?...벨링엄 2골 넣고 발목 부상...RB라이프치히와의 UCL 16강 원정 1차전 코앞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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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10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전반 6분), 주드 벨리엄(전반 35분, 후반 9분), 호드리고(후반 16분)의 골로 지로나를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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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도움으로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벨링엄은 비니시우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팀의 두번째골, 그리고 후반 초반엔 비니시우스의 슛이 세이브된 뒤 왼발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호드리고가 비니시우스의 도움으로 쐐기골을 폭발시켰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9승4무1패 승점 61를 기록해, 2위 지로나(17승5무2패 승점 56)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놨다.

그러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벨링엄은 2골째를 기록한 3분 뒤 발목 부상으로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돼 나왔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수심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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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음주 화요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 RB라이프치히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더욱 그랬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벨링엄 발목이 비틀어졌다.
내일 (부상 상태를) 평가할 것이다.
그가 화요일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란다.
벨링엄이 뛰지 못한 경기도 있고, 브라힘 디아스처럼 다른 선수들이 잘한 경기도 있다.
오늘보다 더 걱정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우리는 4명의 센터백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는데도 잘했다”고 말했다.
실제 오랜 부상중인 다비드 알라바를 비롯해, 안토니오 뤼디거 등 주전 센터백이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다니 카르바할-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이날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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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고를 투톱, 벨링엄을 그 밑 공격 2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토니 크로스-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미드필더로 선발 투입했다.
좌우 풀백은 페를랑 멘디와 루카스 바스케스,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에게 맡겼다.

선두 경쟁 중인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레알은 이날 슈팅수에서 16-5(유효 6-0)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지로나의 미첼 감독은 이날 대패 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에 있지 않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우리는 그들과 맞서려고 노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마드리드는 결투에서 우위를 점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비니시우스, 벨링엄의 경기... 우리는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성장하고 있는 클럽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싸울 수 있는 팀은 전 세계에 4-5개 뿐이다.
그들이 오늘처럼 경기를 할 때, 그들을 막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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