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AG, ‘잔디위의 컬링’ 론볼 정재홍·김승희·황동기金…하루에만 메달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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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론볼 대표팀의 정상철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한국 론볼 대표팀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하루에만 금메달 3개를 포함,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정재홍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원후이 스쿨 론볼 경기장에서 열린 론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집안 싸움 끝에 정상철을 18-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철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재홍은 이날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가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3엔드에서 9점 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정상철이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019년 론볼을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정재홍은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된 덕에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정재홍은 “경험삼아 대회에 참가한다는 생각을 했다.
메달 하나만 따자는 마음으로 항저우에 왔다”며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고 웃음 지었다.
정재홍과 정상철은 서로의 실력을 치켜세우며 자신을 낮추기도 했다.
“원래 정상철이 더 잘하는데, 오늘은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정재홍이 말하자 정상철은 “정재홍이 잘한다.
최근에 감도 좋아 보였다”고 손사레를 쳤다.
정재홍·정상철의 경기와 같은 시간에 열린 여자 단식에서 김승희는 인도네시아의 티틴을 16-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승희는 “금메달을 꼭 따야겠다는 목표로 왔다”며 “평소대로 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잔디 위의 컬링’으로 불리는 론볼은 공을 굴려 표적에 더 가까이 붙이는 팀이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
표적구(잭)가 이동하고 야외 잔디에서 경기를 한다.
장애인 스포츠로 분류돼 있지만, 동호인 스포츠에선 비장애인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
한편 이날 앞선 경기에선 황동기, 임천규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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