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해방구서 환호받은 김시우, 2R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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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공을 갤러리에 던져주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시우가 '골프 해방구'라 불리는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환호받았다.[사진=AFP·연합뉴스]
김시우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렸다.
2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중단된 라운드는 동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 재개된다.
2라운드 순연 결과 김시우는 6언더파 136타 공동 14위에 위치했다.
12언더파 130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한 미국의 앤드루 노백, 캐나다의 닉 테일러와는 6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 버디를 낚았지만, 11번 홀 보기를 범했다.
13번 홀 버디에 이어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은 대회의 명소인 '골프 해방구'가 있다.
이곳에서는 갤러리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와 야유를 보낸다.
마시던 맥주잔을 홀 안으로 던지기도 한다.
김시우는 16번 홀 9m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환호받았다.
두 팔을 들어 화답한 그는 한 갤러리에게 버디에 성공한 공을 던져줬다.
전반 9홀 4타를 줄인 김시우는 2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3번 홀과 5번 홀은 거푸 보기를 범했다.
나머지 4홀은 파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날 티잉 구역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91야드(266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2번 올려 85.71%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그린에는 18번 중 13번 올렸다.
그린 적중률은 72.22%다.
퍼팅은 30회를 넘겨 32회다.
샌드 세이브율은 100%(2/2)를 달성했다.
대회 1라운드는 기상 악화로 순연됐다.
순연 여파는 2라운드까지 이어졌다.
결국 일몰로 2라운드 역시 순연됐다.
32명은 아예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다음 날인 10일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순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3타를 줄인 안병훈은 이틀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28위다.
1라운드 4타를 줄인 김성현은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임성재 역시 2라운드를 출발하지 못했다.
이경훈은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2타 공동 78위다.
2라운드 종료까지 기다려야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김주형이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1라운드 그린 위에서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김주형은 1번 홀 버디 직후 라운드가 순연됐다.[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합계 2오버파 공동 102위다.
선두 그룹에 합류한 테일러는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60타는 꿈의 타수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여 12언더파 130타 공동 선두다.
테일러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패배했다.
마지막 우승은 작년 6월 RBC 캐나다 오픈이다.
우승 시 8개월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셰플러는 8언더파 공동 5위에 위치했다.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는 셰플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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