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군 병사가 음악으로 독일군 저격수를 항복시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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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파일럿이었던 잭 툴러(Jack Tueller)는 1944년 D-데이 2주 후 오마하 해변 인근의 임시 활주로에 배치받았습니다, 활주로가 완공되지 못한 이유가 근처에 독일군 저격수가 공병대와 프랑스 노무자들을 상대로 저격을 해서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 저격수를 막을수 있을까 고민하던 툴러는 자신의 전투기 좌석 뒤에 있는 트럼펫을 들고는 (툴러는 와이오밍에서 어릴떄 트럼펫 연주를 배웠고 전쟁전 호텔에서 트럼펫 연주를 했습니다) 밤이되고 비가 오던 축축한날 저격수가 있을거라고 짐작되던 인근 과수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물론 주변 동료들이 표적이 될수 있다며 만류했지만 "저 친구도 분명 외롭고 여기 오고싶어서 온게 아닐꺼다" 라고 말하며 트럼펫을 잡고 당시 독일군과 연합국 사이에서 유명하던 노래 릴리 마를렌을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기적적으로 저격수는 단 한발도 사격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헌병이 누가 트럼펫을 연주했냐고 물었고 툴리 자신이 했다고 말하자 헌병들은 "당신을 지금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툴리는 어느 한 포로수용소로 데려갑니다 


거기에는 민간인 복장을 하고있는 19세의 독일군 포로가 있었는데 그는 새벽즈음 총기를 스스로 부수고 항복해왔다고 합니다 외롭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그는 툴러가 들고있던 트럼펫을 보자 통역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어젯밤 당신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그 곡은 내가 여자친구와의 결혼식에서 부르려고 했던 축가였어요. 그래서 더 이상 쏠 수 없었어요." 


툴러는 아무말 없이 철장 너머로 손을 내밀었고 독일군과 악수를 나눈뒤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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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툴러는 이후 한국전 ,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이후 1966년 대령으로 전역합니다 

이후 2009년 이 인터뷰 이후 7년뒤 2016년 95세의 나이로 돌아가십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트럼펫을 간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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