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접대하는 한일 양국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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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쎄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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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햄버거와 콜라를 아주 좋아함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대통령 전용기에서도 맥도날드를 까먹을 정도로 진심임
그래서 트럼프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은 트럼프 취향에 철저하게 맞추어서
네 끼중 세 끼는 이렇게 햄버거를 대접했음
그리고 마지막 한끼는 와규 스테이크를 대접했음
당시 일본에서는
'일본에 왔으면 스시나 일본식 정찬을 대접해야 한다' 라는 주장이 거셌지만
아베는 '트럼프는 그딴 걸 좋아하지 않는다' 라며
단칼에 거절하고 트럼프와 골프를 치러 다녔음
그리고 트럼프가 골프칠 때마다 일본을 생각해 달라고
트럼프에게 금장 골프채를 선물했음
그리고 트럼프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오자
대통령실에서는 트럼프의 취향을 알고 있었지만
국빈 만찬에는 자국의 최고급 요리를 올리는 게 맞다며
360년된 씨간장으로 양념한 갈비 구이를 대접하면서
트럼프에게 '이건 미국 역사보다 더 오래된 것임' 이라고
그 가치를 설명한 다음
독도새우를 대접하면서 독도에 대해 설명했다고 함
마지막으로 디저트의 경우 한민족이 겼었던 고난을 어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박한 구황작물 소반을 대접했다고 함
해당 음식들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했다고 함
그리고 트럼프에게 선물로 한국적인 걸 증정한다고
이렇게 돌솥 그릇과 수저 세트를 선물했다고 함
이런 걸 보면
일본은 자국 문화를 어필하기보다는 철처히 트럼프의 취향에 맞추었고
한국은 트럼프의 취향보다는 자국 문화 어필에 집중한 모습인데
양국 모두 자국에서 강한 반론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누가 옳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한일 양국의 접대를 보면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 다시 한번 와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