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통산 2만5000점 달성…4만점 돌파 앞둔 르브론, 재계약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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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6)이 통산 2만5000점을 돌파했다.
NBA 역사상 25번째로 2만5000점을 넘은 선수가 됐다.

웨스트브룩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에서 23점을 넣었다.
LA클리퍼스는 136-125으로 승리했다.

웨스트브룩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 역사상 유일하게 2만5000득점, 9000어시스트, 800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엔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만9천747점), 피닉스 선즈 케빈 듀랜트(2만8091점), 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2만5404점)에 이어 4번째 기록이다.
역대 득점 순위에서 제리 웨스트에 192점, 레지 밀러에 279점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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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는 어떤 경기, 어떤 밤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농구라는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축복이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1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평균 11.3점 5.7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2008~2019)에서 선수생활을 12년간 보냈다.
이후 휴스턴 로키츠 (2019~2020), 워싱턴 위저즈 (2020~2021), LA 레이커스 (2021~2023)를 거쳐 LA 클리퍼스 (2023~)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슛이 주무기로 꼽힌다.
역대 최강급의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앞세운 속공이 주특기다.
포인트 가드임에도 리바운드가 뛰어나다.
어시스트 능력 또한 좋아 가드로서 정상급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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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4만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만9747점을 기록해 4만점까지 253점이 남은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LA레이커스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브론은 LA레이커스와 재계약에 대해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르브론은 NBA에서 22번째 시즌이 되는 2024-25시즌에 5140만 달러(약 688억원)에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지난 3일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어 선수옵션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르브론은 “모른다”고 답했다.

르브론 에이전트가 ESPN에 “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심경이 바뀐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2022년 8월 르브론과 2년 9710만 달러(약1300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4-2025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르브론은 15% 트레이드 키커(트레이드 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급여)도 보유했다.
샐러리 캡에 따라 계약이 총 1억1100만 달러(약1486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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