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변화에 오기노 감독도 ‘엄지척’…“재미있게 배구 하고 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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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외국인 선수 레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1 25-22)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4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레오였다.
레오는 무려 74.07%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4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범실을 8회로 최소화하면서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삼성화재 수비를 흔들었다.

삼성화재 외인 요스바니도 39득점에 공격성공률 71.7%로 맹활약했지만 레오가 한 수 위였다.

경기 후 오기노 감독은 “레오도 그렇고 신호진도 사이드 아웃에서 잘 끊어줬다.
곽명우는 지시대로 잘 이행했다.
레오가 초반에 페인트 공격을 잘했다.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곽명우에게는 레오가 마크 당할 때 다른 선수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줘야 할 것 같다.
레오는 휴식을 주고 있다.
오전에 서브도 좋았다.
모티베이션도 좋았다”라며 레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시즌 초반 오기노 감독은 레오의 경기력에 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다.
레오도 명성에 걸맞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그는 “레오가 지금처럼 잘해주면 좋겠다.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같다”라며 “초반에는 머리를 쓰지 않는 배구를 하면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에서 뺀 적도 있다.
레오가 잘 받아들였다.
이번시즌에는 페인트 공격도 많아졌다.
나를 비롯한 코치들이 지속해 이야기했다.
레오는 지금 배구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이야기를 해준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
나는 팀을 우선시해야 한다.
케미를 해치면 누구든 빼야 한다.
하지만 레오는 본인이 잘해주고 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라며 레오가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기노 감독은 “사실 레오와 같은 타입의 외국인 선수는 다양한 의미에서 처음 본다.
팀에 영향력이 큰 선수다.
그래서 조금 더 엄격하게 이야기했다.
칭찬도 더 했다.
이렇게 지도하며 국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생기고 스트레스도 줄어든 것 같다.
레오는 지속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감독을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하고 있다.
고생한 것도 있지만 좋은 부분도 있다.
레오는 국내 선수들의 신뢰를 받는다.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레오와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위에 오르면 봄배구 희망을 키운 오기노 감독은 “우리카드전을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1위다.
지난시즌에도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었다.
상대 전적은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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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점 획득에 실패한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은 “이호건이 들어가 중앙을 공략했던 부분은 좋았지만 높이가 약했다.
서브를 잘 때리고도 득점하지 못하거나 수비 범실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빠진 김준우의 공백이 드러난 경기였다.
김 감독은 “김준우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다.
사이드 블로커의 높이도 낮다.
고민이다.
숙제를 안고 가야 하는데 높이가 떨어지면 두 번째 방어, 수비도 돼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3연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남자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서브와 블로킹이다.
거기서 조금씩 밀리는 것 같다.
장점이 서브인데 서브에이스가 평소보다 덜 나오면 확실히 부담이 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9경기가 남았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내가 들어가서 경기를 할 수 없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응집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런 의지를 갖췄으면 좋겠다”라며 봄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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