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전적으로 믿겠다” 포수와 호흡 최우선 NC 하트, 취미는 ‘상대 약점 분석’ [SS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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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투산=김민규 기자] “상반신이 잘 움직였나, 다리가 잘 돌아갔나, 방금 투구는 얼마나 빠졌나…”

너무도 철저하다.
공을 던진 후 투구 영상을 찍고 있는 데이터팀에 다가가 자신의 투구 자세는 물론, 공의 궤적과 스트라이크존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투구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피드백을 통해 결과값을 도출한다.
NC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32) 얘기다.
상대 타자 약점 분석이 취미라는 하트는 자신의 투구 분석에도 소홀함이 없다.

하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했다.
이날 80~90% 강도로 25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공을 받은 것은 베테랑 포수 박세혁.

이번 캠프에서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박세혁은 공을 받으면서 연신 “좋다, OK(오케이) 나이스”를 외치며 하트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불펜 투구를 마친 후 박세혁은 “(하트는) 좋은 밸런스에서 나오는 투구와 투구 시 리듬, 다양한 구종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트는 포심과 투심, 컷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특히 공을 1~2개 던진 후 데이터팀에 가서 투구 자세와 속도, 궤적 등을 확인한 후 수정해 다시 던지는 세심한 모습도 보였다.

훈련이 끝난 후 만난 하트는 “지치기 전까지 던질 때 좋았다.
지금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20개 정도 던지고 나니 힘들어 천천히 던졌다”며 “첫 불펜 투구인 만큼 힘들게는 안 던졌다.
스프링캠프가 진행 되면 점점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투구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포수) 미트에 공이 날아가는 방향성을 점검하면서 다리를 잘 사용하는지, 상반신이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던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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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시즌 초반 박세혁을 전적으로 믿고 던지겠다고 했다.
박세혁과 끈끈한 관계를 쌓으며 최고의 배터리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박세혁과 얘기를 했다.
시즌 초에는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길 예정이다.
그는 KBO 리그에 오랫동안 있었고 수많은 데이터가 머리 속에 있기 때문에 박세혁이 던지라는 대로 던질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잘 적응하면, 내가 원하는 구종을 알아서 주문할 것이라 믿고 있다.
나는 늘 포수와 관계가 가장 끈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일까.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의 약점 분석이라고 했다.

하트는 “게임 컨트롤에 자신있다.
상대를 파악한 후 그들의 약점을 파고드는 투구를 즐긴다.
매일 KBO 리그 영상을 본다.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을 즐긴다”면서 “변화구 주력 구종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다.
특히 체인지업에 자신있다”고 힘줘 말했다.

강한 리그에서 경력을 쌓아보고 싶어 한국행을 선택했다는 하트. 그는 가능한 많이 승리해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NC에 잘 적응해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첫 경기부터 잘 던져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하고 싶다.
그래서 가을야구를 꼭 하고 싶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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