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이 복귀하니 최준용이 이탈...‘슈퍼팀’ KCC, 완전체 구성이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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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이 경기 중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완전체가 어렵다.

프로농구 KCC의 선수 이탈이 이어진다.
2023~2024시즌 최고의 팀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부상이 계속 나오면서 전력 유지가 어렵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20승 15패로 5위에 머물러있다.
현실적인 목표인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도 쉽지 않다.

KCC는 우승을 향한 의지를 투자로 보여줬다.
2년 연속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를 영입했다.
2022년에 허웅과 이승현을 품었고 지난해에는 최준용까지 데려왔다.
기존 라건아, 송교창과 함께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릴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했다.
이호현과 정창영, 이근휘 등 조각이 될 선수들도 기대를 모았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주축이 돼 ‘슈퍼팀’이라 불렸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개막 전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최준용이 부상으로 출발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복귀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며 손발을 맞춰가고 있었다.
3라운드에서 7승 2패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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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반기 막판 송교창이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최준용과 송교창, 두 장신 포워드들로 재미를 봤던 KCC는 다시 흔들렸다.
송교창은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으나 이번엔 최준용이 다시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최준용은 2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3주 진단을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정창영과 이호현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초호화 전력을 갖추고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온전한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4일 삼성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이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전창진 KCC 감독은 선수들의 호흡이 완전해질 시기를 4라운드로 여겼다.
화려한 선수단의 조합과 조직력이 시즌을 치르면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상 계속 나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KCC의 우승 도전이 부상 암초를 만나 크게 흔들리고 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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