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스피드’로 힘 눌렀다…‘모리타 선제골’ 일본, 이란 1-0 리드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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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일본이 이란에 한 골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21위)을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가 최전방에 섰다.
마에다 다이젠(셀틱)과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좌우에 섰고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엔도 와타루(리버풀)~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선다.
골문은 스지키 자이온(신트 트라위던)이 지켰다.
16강에서 시리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 8강에 오른 이란은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가 퇴장 징계로 자리르를 비웠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란은 피지컬을 앞세워 힘으로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밀라드 모하마디가 왼쪽 페널티 박스쪽으로 내준 스루패스를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강한 왼발 슛을 때렸는데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16분에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모리타의 볼을 뺏어 슛을 때렸지만 스즈키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일본도 맞섰다.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탈압박 후 이란의 틈을 공략했다.
전반 18분 도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슛은 이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나갔다.
이토가 올린 크로스를 모리타가 헤더로 받았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반 28분 역습 과정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패스를 받은 모리타 히데마사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이란 수비수들을 제친 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란은 전반 38분 중윈서 넘어온 롱볼을 사만 고도스가 몸으로 트패링한 후 박스 근처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란은 끝까지 두드렸지만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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