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윙백이요?…‘깜놀’에도, 미친 드리블+크로스→클린스만 눈도장 ‘쾅’ 찍은 양현준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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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사실 윙백으로 들어간다는 차두리 코치님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
양현준은 3일 오전 12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후반 20분 오른쪽 풀백 김태환을 대신해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대회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본포지션 윙어가 아닌 윙백의 어색한 위치에 섰지만 깜짝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서 만난 양현준은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갔는데 역전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아시안컵에 첫 출전이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는 벤치를 지켰다.
양현준은 “긴장했는데 감독님과 차두리 코치님이 항상 준비하고, 팀에 도움이 될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셔서 준비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만들어 져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기회는 언제 찾아올 지 모른다고 하셨다.
그래도 오늘 그 기회를 받아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어색한 포지션이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양현준은 “사실 윙백으로 들어간다는 차두리 코치님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윙백이 높게 올라가 일대일을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장점이 드리블인데, 차 코치님이 뺏겨도 좋으니 드리블 열심히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웃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칭찬을 듣기도 했다.
양현준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훈련 때 한 번씩 윙백을 보긴 했는데, 그때 열심히 했던 모습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경기에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요르단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 따낸 승리에 분위기는 한껏 올라 있다.
양현준은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한팀으로 똘똘 뭉치는 느낌이다.
형들이랑 나이 차이가 나지만 친해지고 있다.
팀으로서 분위기는 최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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