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목표 달성, 그 이상의 성과 평균 관중 1만3300명 ‘축구특별시’로 화려하게 부활한 대전[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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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2023년은 의심의 여지 없이 성공적이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치며 K리그1에 입성했다.
승격팀으로 보내는 첫 번째 시즌. 당연히 목표는 K리그1 잔류였다.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했다.
대전은 시즌 내내 하위권으로 추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전반기에는 상위권에 자리했다.
뒷심이 조금 부족해 파이널A에 한 끗 차이로 가지 못했지만, 파이널 라운드 시작 한 경기 만에 잔류를 확정하며 여유롭게 잔여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생존이라는 미션을 달성한 것만큼이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관중의 폭발적 증가다.
2부 리그에 있던 지난해 대전의 평균 관중은 2271명에 불과했다.
1부 리그 입성 후 올해 치른 17경기의 평균 관중은 1만3300명으로 600% 가량 증가했다.
K리그1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FC서울(2만1891명), 울산 현대(1만7592명)만이 대전보다 많은 관중을 모았다.
K리그 대표 인기 구단인 전북 현대(1만2654명), 수원 삼성(1만1035명)에 앞설 정도로 팬덤이 강력했다.
과거 ‘축구특별시’라 불리던 대전의 명성과 영광의 시대를 완벽하게 회복한 시즌이었다.
잔류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결과다.

축구특별시 회복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민성 감독이다.
지난해 승격을 견인한 이 감독은 1부 리그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공격 중심의 축구로 호평받았다.
34경기에서 50골로 득점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공격에 무게를 뒀다.
특히 홈에서는 언제나 ‘공격 앞으로’를 외치며 홈 팬 앞에서 시원한 축구를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7경기에서 대전은 8승5무4패를 기록했다.

특히 1라운드 로빈 성적이 좋은 게 관중 증대의 기폭제가 됐다.
6월 초까지 대전은 파이널A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 감독의 ‘신바람 축구’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그동안 찾지 않았던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잘하는 공격에 집중하겠다”라는 이 감독의 철학은 대전을 축구특별시로 부활시키는 촉매제였다.

구단의 노력도 수반됐다.
승격 후 대전은 구단 MD샵과 종합안내소 등 여러 공간을 확장하고 손님맞이에 주력했다.
푸드 트럭도 12대까지 늘려 관중의 먹거리 선택지를 늘렸다.
대중성이 있는 아이브의 안유진, 배구 이도현 등 스타들을 초청한 이벤트는 대전을 넘어 K리그 전체에서 큰 화제를 끌었다.
정규 라운드 16경기 중 11경기에서는 지역 밀착 대전 내 기관, 단체 등과 연계해 브랜드 데이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모기업 하나금융그룹과의 연계도 빛났다.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구단을 홍보하는 등 폭넓은 활동으로 관중 동원에 힘썼다.
그 결과물이 평균 1만3300명의 관중이다.

승격 1년 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전은 이제 2024년을 본다.
이 감독은 “다음해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순위에 들어가겠다”라며 올해보다 나아지겠다고 다짐했다.
팀의 리더인 조유민도 “더 노력해야 한다.
다음해에는 파이널A,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갈 수 있는 팀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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