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소’ 황희찬 ‘선발 출격’→포백 컴백…‘최정예’ 클린스만호, 8강 정조준[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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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8강을 정조준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을 앞뒀다.
E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던 한국은 사우디에 극적인 승전고를 울리며 8강에 진출했다.
반면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킥오프 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사우디전 교체로 출격했던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황희찬(울버햄턴)도 선발 복귀다.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공격을 도맡는다.
3선에는 박용우(알아인)가 자리하고, 설영우(울산HD)~김민재(바이에른 뮌헨)~김영권(울산HD)~김태환(전북 현대)이 포백을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HD)가 낀다.
직전 16강에서 ‘파격의 스리백’을 들고나왔던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포백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전 스리백 전술을 통해) 전반전 수비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후반전에 이른 실점을 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포백으로 바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전을 포함해 한국이 상대한 팀 가운데 FIFA랭킹이 가장 높다.
역대 전적도 8승11무9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6월 부산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로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역대 맞대결을 살펴보면 한 골차로 승부가 많았다.
2골차 이상으로 승패가 갈린 건 2009년 6월 A매치의 3-1 승리였다.
더군다나 호주는 지난달 28일 16강전을 ‘정규시간’ 내에 끝내고 한국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했다.
4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호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우리는 4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줬다.
반면에 한국은 7골을 실점했다.
그 틈을 잘 공략하겠다”면서 “모든 선수가 한국을 90분 내내 압박할 것이다.
그게 우리 전략이다.
압박으로 한국의 강점인 스피드와 테크닉을 봉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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