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방송국 OBS 야니스 국장 “강원 2024, 시청률·화제성 성공적” [S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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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청소년 올림픽 대회 기준에서는 유례없는 수준이다.
”
IOC 소속 방송사 OBS(Olympic Broadcasting System) 야니스 엑스초스 국장(CEO)과 레안드로 라로사 IOC 마케팅 총괄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서 시청률, 화제성 등을 성공적으로 평했다.
지난달 24일 ‘강원 2024 기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강원 2024 경기 방송 시간, 노출 빈도 등은 청소년 대회 기준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야니스 국장은 “제3회 대회였던 2020년 스위스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 ‘강원 2024’의 생방송 시간이 18% 더 늘었다(2024년 1월23일 기준)”고 밝혔다.
그는 “22개의 IOC 미디어 권리자, 즉 MRH(Media Holders Rights)들이 총 199개국에 올림픽 경기 영상을 배포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동계 스포츠가 인기있는 북유럽 국가인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2020’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동계 스포츠는 북유럽 및 북미에서 인기 있다.
이들 국가는 대한민국과 시차가 있다.
그럼에도 ‘강원 2024’는 전세계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야니스 국장은 이 점을 높이 사며 “‘로잔 2020’ 때보다 성과가 1.6배 높다.
동계 스포츠 인기 국가들에게 ‘강원 2024’ 경기가 송출되는 시간대를 고려한다면,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레안드로 총괄은 OBS가 ‘강원 2024’에서 전통적인 송출 방식보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젊은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고도 했다.
레안드로 총괄은 “3200시간 이상의 방송을 송출했는데, 전통적인 기존 방식보다는 디지털 방식으로 유튜브와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우리가 새로운 젊은 스포츠 팬 유입에 신경을 쓰고 있고, 이들에게 노출 빈도를 늘리고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OBS가 측정한 ‘강원 2024’의 SNS 참여도 및 노출 건수는 약 2억건이다.
그는 “우리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메달을 따면 실시간으로 메달 그래픽이 SNS에 올라가고,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도 즉각적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린다”고 밝혔다.
OBS는 기존의 텔레비전(TV)를 통한 전통적인 중계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경로를 개척했다.
그리고 젊은 층에 올림픽 경기와 선수들의 이야기를 노출시켰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포츠 중계 방식도 바뀌는 것이다.
그 결과 폭발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게 됐다.
야니스 국장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올림픽닷컴)에서는 12개 언어로 올림픽 경기를 송출하고 있는데, 2023년 기준 올림픽닷컴 유저 수는 1억 1500만명이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9000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혜택을 ‘강원 2024’가 고스란히 받았다”고 전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시험대” [SS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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