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었다. ..스노보드 이채운, 주 종목 하프파이프도 금메달 ‘韓 두 번째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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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채운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Olympic Information Service 제공
훨훨 날았다.

스노보드 이채운은 31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 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50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25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던 이채운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주니어 레벨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지난해 3월 조지아 바쿠라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12월에는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3위에 올라 개인 첫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막내로 경험을 쌓았다.

예선부터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이채운은 89.50점으로 전체 1위의 성적을 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듯한 구조물을 이용해 슬로프에서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결선에서 3번의 경기를 펼친 후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낸 이채운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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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채운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Olympic Information Service 제공
이채운은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했다.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높였으나 빅에어를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 집중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채운은 결선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첫 번째 경기부터 87.25점을 받아 선두로 치고 나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 88.50점을 기록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 번째 레이스를 앞두고 우승을 확정 지은 이채운은 챔피언 세리머니를 통해 기쁨을 만끽했다.

횡성=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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