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위 코 앞” 경남, 광주 꺾고 창단 첫 6연승…경남 골키퍼 오사라 세이브+방어율 1위 등극 [핸드볼H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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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경남이 광주를 꺾고 창단 첫 6연승을 거뒀다.
8승 1패(승점 16점)로 1위 SK와 승률은 같았지만 승자 승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경남 골키퍼 오사라는 이날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이브 1위(127개), 방어율 1위(39.56%)로 H리그 최고 수문장으로 떠올랐다.

경남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광주를 29-18로 꺾었다.

전반부터 경남이 흐름이었다.
골키퍼 오사라가 골문을 지키며 경남은 수비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광주는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실책을 남발했다.
전반엔 경남 이연경과 김소라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최지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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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광주는 11분이 지나도록 무득점에 그쳤다.
경남은 20-9까지 달아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경남은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이 틈을 타 광주가 24-16,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29-18로 경남이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최지혜가 8골, 허유진과 이연경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지혜는 어시스트도 2개 기록하며 통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경남 최지혜는 “연승을 이어 가게 돼 기분이 좋다”며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 SK와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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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경기에선 삼척은 인천에 26-18로 이기고 3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4위로 밀려났다.
삼척은 1라운드 초반 4위까지 내려왔다.
2시즌 연속 챔피언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삼척은 김민서(6골), 김온아·김보은·김선화(5골)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경기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골키퍼 박새영 선방에 힘입어 14-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인천은 삼척 수비를 뚫지 못했다.
23-10로 더블스코어 이상 격차가 생겼다.
두 팀 모두 주전 선수를 교체했다.
삼척이 26-18로 승리를 거뒀다.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해 매치MVP로 선정됐다.

삼척 김온아는 “연패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자고 했는데 초반부터 수비가 잘 돼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음을 생각하기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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