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없이 고전하던 토트넘, 브렌트퍼드 잡고 선두권 추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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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주장 손흥민의 이탈로 고전하던 토트넘 홋스퍼가 승리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닐 모페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3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동점골을 넣었고, 1분 만에 브렌던 존슨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11분에는 히찰리송이 추가골을 터뜨려 2골 차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22분 이반 토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채로 경기를 마감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43점을 확보해 5위를 지켰다.
3위 아스널(46점)을 다시 3점 차로 추격했다.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고전했다.
지난달 6일 손흥민 없이 치른 첫 경기인 FA컵 번리전에서 1-0 승리했지만,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27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두 경기 연속 승리 없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지만 브렌트퍼드를 잡고 일단 급한 불은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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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토트넘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팀 주장으로 멀리서나마 동료들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강에 진출했다.
3일 호주와 맞대결하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7일 준결승까지 치르게 된다.

일단 손흥민은 3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는 출전할 수 없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11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도 결장하게 된다.
토트넘은 앞으로 최대 두 경기까지는 손흥민 없이 버텨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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