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퍼랄타와 4년 219억 원 계약-고우석, 마츠이 등 불펜 강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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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마츠이 유키, 고우석으로는 믿음이 가지 않았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또 한 명의 불펜 투수를 영입했다.
전 뉴욕 양키스 좌완 왠디 페랄타(32)다.
4년 1650만 달러(219억 원)에 합의했다.
연봉 412만5000 달러(54억 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퍼랄타는 검증된 불펜 투수다.
지난 3년 동안 양키스에서 165경기에 출장해 10승9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153이닝에 133삼진 65볼넷을 허용했다.
9이닝 기준 삼진 7.8개. 삼진:볼넷 비율 2.05다.

154km의 강속구를 뿌린다.
볼넷 허용이 다소 많은 편이다.
평균자책점에 비해서 연봉이 저렴한 이유다.
불펜 투수는 삼진이 연봉이다.
그러나 퍼랄타는 4년 계약에 2024시즌 후 해마다 옵트아웃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오프시즌 파드리스가 영입한 불펜 투수들의 연봉이 모두 저렴하다.
큰 기대를 걸 수 있는 불펜진은 아니다.
마츠이 유키 5년 2800만 달러 연봉 560만 달러, 고우석 2년 450만 달러 연봉 225만 달러다.

오프시즌 후 파드리스가 FA 영입으로 쓴 돈은 총 4900만 달러(652억 원)다.
지난 시즌 유격수 잰더 보가츠 1명에게만 2억8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과는 완전 대비를 이룬다.

파드리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투포수 리포트 데이가 가장 빠른 2월 12일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 시리즈 때문이다.
마츠이, 고우석의 보직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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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이 취약해진 파드리스는 일단 마츠이, 고우석, 퍼랄타 등으로 외형적인 불펜은 강화했다.
질적으로 저연봉의 FA 영입 불펜진들이 가성비를 높여줄지는 뚜껑을 열어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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