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홈런 폭발!→그런데 ‘패배’라니...SSG, KBO 42년 역사상 ‘최초의 팀’ 됐다 [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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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SSG가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하나 썼다.
불명예라면 불명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루 홈런을 치고도 패한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와 경기에서 6-7의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회말 3점을 주며 끌려갔으나, 2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5-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2회말 다시 4실점 하며 밀렸다.
4회초 1점을 뽑으면서 바짝 추격했는데 그 이상이 없었다.
![16984753607727.jp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6984753607727_600x592.jpg)
시리즈 전적 3패로 탈락이다.
정규시즌은 막판 치열한 경쟁 끝에 3위로 마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와일드카드전을 거치지 않기에 체력적으로 세이브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문제다.
1~2차전은 타선이 철저히 침묵했다.
2경기 합계 득점권 15타수 무안타. 결과도 2패였다.
1차전은 3-4로 졌고, 2차전은 3-7로 패했다.
3점씩 뽑은 것도 용한 수준이다.
![16984753610051.jp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6984753610051_600x400.jpg)
3차전은 다득점에 성공했다.
먼저 실점한 부분은 아쉽지만, 곧바로 뒤집었다는 점은 반가웠다.
중심에 최정이 있었다.
2회초 1-3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포스트시즌 개인 1호 만루포. 가을야구 개인 13호 홈런이기도 했다.
동시에 포스트시즌 43타점으로 홍성흔의 42타점을 넘어 최다 타점 1위가 됐다.
많은 것을 일군 대포다.
![16984753612418.jp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6984753612418_600x504.jpg)
문제는 이후다.
오원석과 노경은이 2회에만 4점을 줬다.
노경은이 제이슨 마틴에게 재역전 3점포를 맞았다.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식는 순간이었다.
4회부터 커크 맥카티(2이닝)-고효준(1이닝)-최민준(1이닝)이 올라와 실점 없이 막아냈으나 초반 좋았던 타선이 다시 차갑게 식었다.
추가점이 없었다.
그렇게 SSG가 6-7로 졌다.
허무한 3패 탈락. 딱 3경기로 가을이 끝났다.
그리고 SSG는 이날 패배로 묘한 기록도 하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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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관계자는 “SSG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만루 홈런을 치고도 패배한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고 밝혔다.
놀랍다면 놀라운 기록이다.
그랜드슬램이면 한 번에 4득점이다.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가장 많은 득점이다.
상대의 기를 단숨에 꺾을 수 있고, 아군의 기세를 한 방에 올릴 수 있다.
그만큼 강력하다.
이런 홈런이 나오고도 졌다.
SSG로서는 패배 이상의 충격을 안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초라한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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