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노선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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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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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LIV 골프에 가장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냈지만 이젠 노선을 바꿨다.
매킬로이는 30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수는 LIV에 가기로 했고, 어떤 선수는 여기에 남기로 했다"며 "PGA투어에 다시 돌아와서 뛰고 싶다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IV 소속 선수의 PGA투어 출전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
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더 낫다"면서 "우리가 모두 다시 모여서 가능한 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출전시키는 대회를 여는 게 골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80명만 출전해 ‘컷 오프’ 없이 치르는 특급 대회다.
그러나 LIV 소속인 욘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은 출전하지 못한다.


매킬로이는 PGA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동업도 하루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돈을 버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절대 방해하지 않겠다"며 "존경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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