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대4 트레이드로 내야수 폴랑코 받아- 40인 로스터 가운데 21명 트레이드 선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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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30일 1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애틀은 2루수 겸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30)를 받고, 4명의 선수를 미네소타 트윈스에 줬다.
선발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불펜 투수 저스틴 토파, 유망주 외야수 게브리엘 곤살레스, 마이너리그 투수대런 보웬이다.

스위치히터인 폴랑코는 2021년 생애 최다 33개의 홈런을 때린 바 있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80경기에 출장했다.
타율 0.255-14홈런-48타점, OPS 0.789를 기록했다.

트윈스는 구단 옵션 1050만 달러를 채택하고 이번에 트레이드했다.
2025년에도 구단 옵션으로 연봉 1200만 달러다.
구단이 채택하지 않으면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시애틀은 2024년 선발 투수 데스클라피나의 연봉 1200만 달러 가운데 800만 달러를 부담한다.
트윈스는 오프시즌 소니 그레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에다 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일러 말리(텍사스 레인저스) 등 선발 투수를 FA로 빼앗겼다.
에밀로 파간 불펜 투수도 FA로 떠나 폴랑코를 주면서 선발과 불펜의 토파(32)를 영입했다.

시애틀의 레지 디포토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사장은 지난 6일에도 SF 자이언츠, 탬파베이 레이스와 2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3시즌 후 트레이드만 9건으로 가장 많다.
이번 트윈스로 이적한 데스클라파니도 지난 6일 SF 자이언츠에 사이영상 좌완 로비 레이를 주면서 받은 선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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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토 야구단 운영부문 사장은 2015년 8월 22일 단장으로 부임한 뒤 1월 31일까지 총 164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같은 기간 MLB 최다 트레이드다.
트레이드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31일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현금과 추후 선수를 받기로하고 유틸리티맨 사마다 테일러를 영입했다.
사마드(25)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장한 루키.

현 40인 로스터 가운데 21명이 트레이드로 이적된 선수다.
12명이 트래프트와 인터내셔널 계약을 통해 팜팀에서 성장한 선수다.
4명은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를 받았다.
3명은 FA 계약자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 88승74패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0 게임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MLB 사상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트레이드가 성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우승의 공신은 저스틴 벌랜더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트레이드해 정상을 밟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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