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어디로? 천만 야구팬 염원만큼 중요한 대체 구장, 6월까지 결정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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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상반기 안으로는 결정이 될 것이다.
”
멈춰있지는 않았다.
지난해 9월 서울시의 잠실 돔구장 깜짝 발표에 따른 대체구장 논란 후 세 차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작년 10월과 11월 그리고 지난 15일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LG, 두산, 그리고 전문 교수가 협의체를 구성해 대체 구장 이슈를 두고 논의했다.
아직 굵직한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6월까지는 방향을 잡을 전망이다.
공감대는 형성됐다.
LG, 두산, KBO는 물론 서울시 또한 서울 두 팀의 셋방살이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서울시는 애초 잠실 돔구장 발표 후 LG와 두산의 고척 혹은 목동 셋방살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의 말을 경청하며 다른 대안을 바라봤다.
종합운동장을 야구장으로 변형해 사용하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관건은 ‘안전’이다.
서울시가 주장했던 한정된 동선에 따른 안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9월 서울시는 종합운동장 야구장 사용시 좁은 동선에 따른 사고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앞으로 잠실 스포츠 콤플렉스 일대가 모두 공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동선은 봉은교 방향 하나뿐. 종합운동장 야구장에 집결한 1만8000명이 봉은교 방향 동선에 집중되면 안전 문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협의체의 회의 주제 또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동선 확보다.
협의체에 참석한 KBO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해야 하는 부분은 서울시도 이해하고 있다.
잠실은 LG와 두산이 오랫동안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원정 팬도 많이 찾는 우리나라 야구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그래서 현재 종합운동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안전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동선 확보를 두고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운동장 야구장 관객 규모 또한 동선에 맞춰 결정된다.
종합운동장은 규모만 보면 현재 잠실구장 이상의 관중 수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동선이 제한적이면 관중수도 줄 수밖에 없다.
예정된 1만8000명 규모의 야구장이 되기 위해서는 봉은교 방향 외에 추가 동선 확보가 필수다.
추가 동선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동선이 크게 확보된다면 관중 수용 규모 또한 늘 수 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동선 확보도 고민이지만 동선 확보 후 추가 비용 조달을 두고 더 큰 고민과 논란에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문제임은 분명하다.
여러 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사업 자체만 봐도 굉장히 규모가 크고 복잡하다”며 “그래도 결정이 되면 종합운동장을 야구장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메이저리그가 유럽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멋지게 만든 것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
협의체가 매달 모여서 논의하고 있으니까 상반기 안으로는 방향이 결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든 게 순조롭게 풀리면 LG와 두산은 2027년부터 야구장으로 변형한 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2029년까지 3년 동안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시즌에 임하고 2030년부터는 모두의 염원이었던 잠실돔구장에서 새로운 시대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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