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상으로 양키스가 포기한 외야수 애런 힉스, 에인절스와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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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에인절스가 30일(한국 시간) 외야수 애런 힉스(34)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에인절스가 부담하는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 74만 달러(9억8901만 원)에 불과하다.
거저 다.
뉴욕 양키스는 잔여 연봉을 거의 부담한다.
양키스는 2019년 2월 26일 외야수 힉스와 7년 7000만 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었다.

힉스는 2018년 생애 최다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8-27홈런-79타점-11도루-90득점, OPS 0.833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 기록을 높이 평가해 7년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

하지만 힉스는 사인한 첫해부터 부상으로 59경기에 출장했다.
2020년 코로나 기간에는 54경기 정상으로 출장했다.
그러나 타율 0.225-6홈런-21타점에 머물렀다.
2021년 32경기. 2022년 생애 두 번째 최다 130경기에 나섰다.
타율 0.216, 홈런은 8개에 그쳤다.

2023년 5월 26일 방출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MLB 최저 72만 달러를 부담하고 잔여 연봉은 양키스 몫이었다.

힉스의 연봉은 2024년 950만 달러, 2025년 950만 달로 2026년 클럽 옵션을 포기하면 바이아웃 100만 달러다.
잔여 연봉이 2000만 달러(267억 원)다.
이 가운데 양키스는 올해 에인절스의 계약으로 74만 달러를 공제받는 셈이다.
장기 계약이 구단에 온통 짐이 된 것이다.

힉스는 야구 외에 골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양키스는 오프시즌 힉스의 부상이 골프와 연관돼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뉴욕 포스트지는 전 MLB 포수 AJ 피어진스키의 말을 빌려 힉스가 야구에 전념하기 위해 골프를 포기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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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프로 수준이다.
지난 1월 리디아 고가 우승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 프로-암에도 출전했다.
부인은 LPGA 선수인 세이엔 우즈로 타이거 우즈의 이복 조카다.
둘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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