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디펜딩 챔프’ 카타르, 팔레스타인에 2-1 역전승→8강행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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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디펜딩 챔프’ 카타르가 이변 없이 8강 무대에 올랐다.

카타르(FIFA 랭킹 58위)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99위)을 2-1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 3연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팔레스타인은 C조 3위(승점 4)였는데, 각조 3위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카타르의 우세를 점쳤지만 전반 초반 팔레스타인의 분위기였다.
전반 18분 아미드 마하라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메샤알 바르샴 골키퍼가 몸 날려 쳐냈다.
1분 뒤 팔레스타인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문전의 모하메드 살레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는데, 카타르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3분 팔레스타인 골키퍼 자이드 쿠운바르의 골킥을 자이드 쿠운바르가 헤더로 떨궜다.
박스 안에서 받은 오데이 다바그가 슛을 때렸는데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25분 역슴 상황에서 마흐무드 아부와르다가 내준 공을 쿠운바르가 슛으로 연결했다.
몰아치는 팔레스타인에 카타르는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고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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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 속 결실을 맺었다.
전반 36분 다바그가 오른쪽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갈랐다.
수비수 2명이 따라 붙었지만 제친 후 오른발 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 막판 카타르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아크람 아피프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 땅볼로 깔아준 크로스를 하산 알 하이도스가 받아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치열했는데, 카타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팔레스타인의 살레가 카타르 알모에즈 알리에게 태클을 걸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피프가 키커로 나선 후반 3분 골망을 흔들며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35분 모하메드 라시드의 크로스를 쿠운바르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팔레스타인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주도권을 잡은 카타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카타르는 내달 4일 오전 12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태국의 16강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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