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사우디에 아시안컵 첫 승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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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28일 사우디전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 팀은 호주와 8강에서 맞붙는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사이의 경기 전적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AFC에 따르면 사우디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1승 3무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는 2007년이다.
당시 경기 결과는 1-1이다.
 
사우디는 한국을 상대로 1988년, 2000년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첫 맞대결인 1984년 대회에서도 양 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한국은 아시안컵 첫 번째 토너먼트 경기에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AFC는 "한국은 지난 4번의 아시안컵 경기에서 첫 번째 토너먼트에 항상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아시안컵 바레인전은 2-1로 승리했다.
또 8강전부터 시작했던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2-0 승, 2011년에는 이란에 1-0 승, 2007년에는 이란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바 있다.
 
AFC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패스를 위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조별 예선에서 패스 정확도가 88.2%로 가장 높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포인트(p) 뒤진 88.1%를 기록했다.
끝으로 AFC는 이강인과 이재성의 득점 기회 창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AFC는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9번, 이재성은 8번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든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아주경제=나선혜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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