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해선 확실한 ‘득점원’ 필요”…日 우에다 ‘3골’ 기세등등, 한국은?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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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우승뿐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는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띤다.
가장 큰 차이점은 조별리그는 ‘무승부’가 있지만, 토너먼트는 없다.
한 번의 찬스를 어떻게 살리느냐, 실수를 얼마만큼 줄이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명확하게 갈린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지난 조별리그 3경기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바레인과 1차전을 3-1로 이긴 후 2~3차전은 결과도 내용도 모두 잡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개막 전까지 클린스만 체제서 치른 11경기서 24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2골이 넘는다.
튀니지와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약체’를 상대로는 3골 이상씩을 뽑아내면서 날카로운 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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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회 개막 후 공격력이 반감됐다.
3경기 모두 멀티골을 뽑아냈지만, ‘빅리거’를 앞세운 패스 플레이로 만들어간 ‘필드골’은 8골 중 3골뿐이다.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 모두 바레인전에서 나온 골이다.
요르단(2-2 무)전과 말레이시아(3-3 무)전에서는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과 이강인의 프리킥 골, 코너킥 상황에서의 정우영의 헤더 골뿐이었다.
3경기서 6골을 내주는 등 수비 불안도 문제 중 하나지만, 결국 ‘골’이 들어가야 이길 수 있다.
결정력 떨어진 한국이 조별리그 고전한 이유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의 부진이 크다.
그는 매 경기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데 대회 마수걸이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미드필더 이강인(3골)이다.
그 뒤를 손흥민(2골)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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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오른 다른 팀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라크의 후세인 아이멘(5골)과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이상 3골)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우승을 위해선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로 ‘우에다가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명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찬스 메이킹과 득점 등을 항상 의식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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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조규성의 마수걸이 골을 기다리고 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더 멀티골을 작성하는 등 ‘스트라이커’로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는 “기억을 되살리기보다는 좋은 기억이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준다.
나만 집중하면 골은 무조건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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