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코파 델 레이 8강 탈락...아틀레틱 빌바오와 연장접전 2-4 패배...지로나도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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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 넘는 사투 끝에 져 8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24일(현지시간)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8강전.
바르사는 전·후반 2-2로 비긴 뒤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나키 윌리엄스(연장 전반 추가시간 2분), 니코 윌리엄스(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 형제한테 내리 2골을 얻어맞으며 2-4로 무너졌다.
바르사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날 페란 토레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을 공격 최전방, 페드리-프렝키 더 용-일카이 귄도안을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발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두 아라우호-쥘 쿤데를 포백, 이나키 페나를 골키퍼에 기용했다.
바르사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고르카 구루제타한테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전반 32분 라민 야말이 쥘 쿤데의 헤더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홈팀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4분 니코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오이한 산세트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기어코 2-2를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바르사는 이날 공점유율 60.7%로 앞섰으나, 슈팅수에서는 오히려 아틀레틱 빌바오가 29-7(유효 7-4)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날 패배로 최근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사비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이날 8강전에서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로나도 레알 마요르카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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