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공격수 고민 해결…'득점 공동 선두' 우에다 아야세, 日 '경계 대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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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에다 아야세(오른쪽)가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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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지난 19일 이라크전 패배의 충격을 씻었다.
일본은 당시 경기를 압도했지만 이라크의 날카로운 역습에 무너지며 1-2로 패배, 자존심을 구겼다.
조 1위를 내줬고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전에는 달랐다.
우에다 아야세가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했다.
카미리 알마리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우에다는 직접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압도적인 경기력은 선보인 일본은 전반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4분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다 일본은 후반 7분 우에다가 역습 과정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무엇보다 일본은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다른 최전방 공격수를 선택했다.
베트남전에서는 호소야 마오, 이라크전에서는 아사노 타쿠마가 나섰다.
하지만 둘 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우에다를 교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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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우에다는 멀티 골을 폭발하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가지고 있어 막기 쉽지 않았다.
우에다는 베트남전에도 추가 골을 터뜨려 이번 대회 벌써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우에다 아야세는 A매치 22경기에서 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이 계속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는데 귀중한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우에다는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우에다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일본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경기력 반전에 성공한 일본에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우에다는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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